한국관광공사가 동남아 인센티브 단체를 유치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2년 연속 로드쇼를 개최했다.
11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10일 싱가포르, 11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기업회의·인센티브 단체 유치 확대를 위한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MICE 로드쇼'를 개최했다. MICE란 기업회의(Meeting), 포상관광(Incentive Travel), 국제회의(Convention), 전시회(Exhibition)의 준말로, 일반 관광객에 비해 1인당 소비액이 1.8배가 많은 고부가가치 관광이다. 이중 포상관광에 해당되는 인센티브 단체는, 기업이 기업 종사원들의 격려 차원에서 여행의 기본경비를 대는 것이다. 박철범 한국관광공사 미팅인센티브팀장은 "암웨이 같은 판매단체, 현대자동차와 같은 자동차 딜러, 그리고 보험회사들이 주로 인센티브 관광을 많이 한다"며 "예산적으로 일반 관광객에 비해 풍족한 게 특징이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동남아 인센티브 단체들의 방한을 독려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싱가포르와 쿠알라룸프르에서 로드쇼를 개최했다.
작년 싱가포르·쿠알라룸푸르 로드쇼 이후 말레이시아 '하이오(Hai-O)' 그룹의 인센티브 관광단체 1200명을 유치하는 등 성과가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총 동남아 관광객수는 212만7302명인데,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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