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첫 확정 판결…이대 학사비리 징역 3년

'이화여대 학사비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순실씨가 징역 3년 확정판결을 받았습니다.
대법원 2부는 오늘(15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습니다.
국정농단 사건 관련 재판을 받는 최씨가 대법원 확정 선고를 받은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최씨는 딸 정유라씨가 이대에 입학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부정하게 학점을 받게 하는 등 면접위원들과 학교의 학적관리 업무를 방해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2월 기소됐습니다.
1심과 2심 재판부는 "원칙과 규칙을 어겼으며 공평과 정의에 대한 믿음과 신뢰를 저버렸다"며 최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최씨는 다른 사건 재판이 끝날 때까지 서울 동부구치소에 계속 수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 조성진 기자 / talk@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