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가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날 열리는 미북정상회담 등 외교·안보 이슈에 묻혀 자칫 역대 최저 투표율이 나오지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선거일 앞뒤로 월드컵과 미북회담 등이 있어 '투표율 감소'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는데요.
지방선거는 대통령선거나 국회의원 총선거에 비해 주목도가 낮은 편입니다. 선관위에 따르면, 과거 지방선거는 50%대를 웃도는 낮은 투표율을 보였는데요.
선거일 전에 미리 투표권을 행사하는 사전투표,
내일부터 이틀간 시행됩니다. 이 사전투표율이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할지 주목되는 상황인데요.
이 때문일까요? 유권자들의 표심을 잡기 위한 여야 각 당의 선거송 경쟁이 치열해 보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로고송으로 가수 HOT의 '캔디'를 선정했는데요. "시민들을 바라다보며 언제나 시민과 있겠다"라고 개사해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아기상어'라는 동요를 개사했는데요. 민생과 일자리 복지를 강조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박원순 후보의 지난 7년 시정을 바꾸자는 의미에서, 가수 이정현의 노래 '바꿔'를 개사하기도 했습니다.
민주평화당은 거북이의 '비행기'를 개사해서 희망과 평화를 강조했고요.
정의당은 지난 대선에서 사용했던 '질풍가도'라는 노래로, 다시 한번 바람을 일으키겠단 각오를 내세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