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의흥, 폭우로 침수 피해 잇따라…현재 복구 완료

대구·경북 15곳 호우특보 모두 해제…"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20∼60㎜ 더 내려"


호우경보로 많은 비가 내린 경북 군위군에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군위군에 따르면 오늘(27일) 오전 1시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의흥면 일대에는 오전 10시까지 최고 174㎜가량 폭우가 내렸습니다.

폭우로 인해 군위군 의흥면 일대 주택과 상가 6곳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도로 2곳과 우보면 일대 논 일부도 물에 잠겼습니다.

이에 군위군은 도로정비 인력 등을 현장에 투입해 오전 11시 복구 작업을 대부분 마무리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갑자기 많이 내린 비로 하수구가 역류해 도로 일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났다"며 "현재 복구는 거의 끝났다"고 전했습니다.

경북도 관계자는 "현재까지 군위군 외에 다른 곳에서 피 피해를 접수한 내용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대구·경북에 내린 호우특보는 모두 해제된 상태입니다.

이날 강수량은 구미 115.4㎜, 상주 74.6㎜, 대구 69㎜ 등으로 나타났습니다. 자동기상관측장비(AWS)로 측정한 포항 죽장면 강수량은 166㎜를 기록했습니다.

대구기상지청 관계자는 "낮 동안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부터 내일 오전까지 20∼60㎜가량 더 내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