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인공연못인 충남 부여 궁남지에 천만 송이 연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50여 종의 다양한 품종이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어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천 4백 년의 깊은 잠에서 깨어난 전설의 연꽃 '오오가하스'.
유달리 향이 짙은 '황금연'과 양귀비 연꽃으로 불리는 '물양귀비'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아름다운 자태를 뽐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사진 애호가들은 활짝 핀 연꽃을 카메라에 담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관광객들도 발길을 멈추고 연꽃 감상에 빠졌습니다.
▶ 인터뷰 : 김선자 / 전북 전주시
- "오길 잘한 거 같아요. 비가 와서 우리가 망설였거든요. 오니까 마음이 기쁘고…."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국내 최대 인공연못인 충남 부여 궁남지에서 천만 송이 연꽃의 향연이 펼쳐졌습니다."
어두운 밤에는 형형색색의 연꽃과 LED 조명이 어우러져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합니다.
연못 한가운데 설치된 수상 연꽃은 아름다운 밤의 풍경을 연출합니다.
올해는 연꽃을 국화로 지정한 7개 나라가 참여해 축제의 의미를 더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기영 / 충남 부여군 문화관광과장
- "글로벌 축제로 한걸음 나아가기 위해 연꽃이 국화인 7개국 대사님들을 초청하고, 상징물 공원도 조성했습니다."
연꽃이 만개해 절정을 이루고 있는 부여 서동연꽃축제는 오는 15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 yhkim@mbn.co.kr ]
영상취재 :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