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에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자 부모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훈육을 이유로 3살 원생 볼을 세게 꼬집고 머리를 밀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김포 모 어린이집 보육교사 A(48·여)씨를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오늘(22일) 밝혔습니다.
A씨는 올해 5월 23일과 25일 자신이 일하는 경기도 김포 모 어린이집에서 원생 B(3)군의 볼을 손으로 꼬집고 머리를 때리는 등 3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군 부모는 아이 몸에 든 멍을 발견하고 학대가 의심된다며 지난 5월 말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2개월분을 분석해 A씨가 B군을 꼬집고 때리는 장면을 확인했습니다.
A씨는 경찰에서 "애를 가르치다가 그랬다"며 학대 사실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지난 17일 경기도 동두천시 한 어린이집 통원 차량에 탔던 4살 A양이 7시간이 지난 뒤에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하루 뒤인 18일, 서울 강서구 화곡
잇따른 어린이집 사건·사고로 학부모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