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아산병원이 림프부종 치료에 큰 성과를 내고 있다.
2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최동훈 성형외과 교수가 시행하고 있는 '임파선 정맥 문합술'이 림프부종 증상을 크게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파선 정맥 문합술은 손상된 림프관을 정맥에 이어 림프액 순환을 돕는 시술이다. 최 교수는 "치료 후 대부분의 환자에게서 평균 25% 이상 부종이 감소한 결과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림프부종은 신체 노폐물을 걸러주는 역할을 하는 '림프액'이 사지에 고이면서 생긴다. 국내는 물론 선진국에서도 림프마사지, 압박스타킹 착용 등 증상을 완화하는 방법 외에 효과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태다. 이런
최 교수는 "림프부종 증상이 있다면 지체없이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수술이 늦어져 림프관의 변성이 온 후에는 수술이 불가능하므로 빠른시일내 수술을 받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강릉 = 이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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