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로 밥 먹이고·이불 뺏어 내동댕이…부산 어린이집 학대에 누리꾼 공분

↑ 부산 어린이집 학대/사진=MBN 방송캡처

부산의 한 어린이집의 교사 A 씨가 아이들에게 강제로 입에 밥을 욱여넣고 누워있는 아이의 이불을 빼앗는 행위가 CCTV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부산의 한 어린이집의 교사가 아이들에게 강제로 입에 밥을 욱여넣고, 머리를 쥐어박는 등 원생을 학대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부산 동래경찰서는 지난 16일 동래구 한 어린이집에서 아동학대 신고가 접수돼 조사 중입니다.

해당 어린이집의 교사 A 씨는 입 안에 음식이 남아있는 아이에게 강제로 밥을 욱여넣어 아이들이 구역질을 하도록 만들었습니다.

또 아이의 식판에 있는 잔반을 버리고는 식판을 아이에게 밀어 바닥에 떨어뜨리는 행동을 가했습니다.

낮잠에 든 아이가 숨을 쉬지 못하게 얼굴까지 이불을 뒤집어씌우고는 아이들의 요를 들어 올려 바닥에 내동댕이치기까지 했습니다.

해당 학대 행위는 한 학부모가 어린이집 CCTV를 확인하면서 드러났습니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분노를 감추지 못했습니다.

adio**** 님은 "영상을 보는데 잠자다 이불서 떨어지는 아이들보니 가슴이 미어진다", cyni**** 님도 "아기들이 너무 불쌍하다"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어 아동 관련 범죄의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누리꾼 pink**** 님은 "언제까지 어린이집 사고 되풀이할 거냐. 이 정도 되었으면 뭔가 바뀌어야되는 거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051k**** 님도 "제발 아무것도 모르는 힘없는 애들한테 좀 그러지 마라. 아동학대. 아동 성범죄. 처벌 좀 강하게 하면 안 되냐. 솜방망이 처벌하니 자꾸 반복되는 거 아닙니까"라고 비판했습니다.

ggli**** 님도 "16개월 아기엄마다. 어린이집 기사볼 때마다 화가나는 걸 넘어서 가슴이철렁한다. 아동 학대 보육교사와 원장 처벌 강화할수없냐. 이름 바꿔 다시 사업자내거나 다른곳 취업할 수 없도록이요. 솜방망이 처벌 진짜 답답하다"며 처벌 강화를 주장했습니다.

동래구청은 학대 의혹을 받는 해당 어린이집 교사 A 씨에 대해 면직 처리 한 상태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