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의 신흥 주거지로 주목을 받고 있는 동남지구에 일정 기간 임대로 살다가 분양 전환 받을 수 있는 임대아파트가 나온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남지구 A-4블록에서 공급 예정인 공공임대리츠 아파트다. 이 아파트는 총 1077가구의 대단지로 10년 동안 임대로 살다가 분양 전환 받아 '내 집'으로 만들 수 있다. 전용 51㎡와 59㎡의 소형 위주로 구성되어 있으며, 전용 59㎡의 경우 여섯개의 평면이 공급될 예정으로 있어 취향에 맞추어 고를 수 있다.
미니신도시급 신흥 주거타운의 노른자에 위치해 주거생활이 편리하다는 점도 이 아파트의 또 다른 매력으로 꼽힌다. 이 아파트가 들어서는 청주 동남지구는 공동주택 약 1만4000가구가 건설될 택지지구로, 청주에서 조성되고 있는 택지지구 중 규모가 가장 큰 곳이다. 특히 주변 기존 주택지와 택지지구들과 대단위 신흥 주거타운을 형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크다.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방서지구가 위치해 있고 기존 주거지인 용암동과도 붙어 있으며, 상당구청 등 공공기관도 인근에 입주해 있다.
공공기관이 이전한 지역인데다 주변에 기존 주택지와 신규 택지지구가 함께 어우러져 있다 보니까 생활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특히 쇼핑·편의·교육 등 생활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다. 우선 하나로클럽 청주점·롯데마트 등 쇼핑시설과 청주시립도서관·상당구청 등 업무시설이 가깝다. 운동초·중, 상당고 등 학교가 인접해 있어 교육여건도 좋다. 단지 주변에 월운천·무심천 수변공원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많아 주거환경 역시 쾌적하다.
교통여건 또한 뛰어나다. 청주를 둘러싸고 있는 제 1·2·3(공사 중) 순환도로를 이용해 청주지역 전역은 물론, 세종시 등으로 이동이 쉽다. 또 경부·중부·당진영덕고속도로 등으로 진입이 수월해 대전·천안 등으로 빠르게 이동이 가능하다.
일정 기간 임대로 살다 소유권을 이전(분양 전환)받을 수 있다는 점도
LH 관계자는 "청주 최대 택지지구의 노른자에 들어서는 데다, 임대주택이지만 상품도 일반 분양 아파트와 다르지 않아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