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논란 대웅재약 윤재승…경영에서 물러나겠다더니 '돌연 미국 行'

갑질 논란으로 경영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대웅재약의 윤재승 회장이 지난 주말에 돌연 미국 출장길에 오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어제(27일) YTN은 대웅제약 관계자를 인용한 보도에서 윤 회장에 대한 취재가 본격화된 직후인 지난 주말 미국으로 해외출장을 갔다고 전했습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도피성 해외 출장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가족과 관련된 일정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는 이어 일주일 정도 예정되었으나 입국이 앞당겨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윤재승 대웅제약 회장은 직원들에게 상습적으로 폭언과 욕설 등의 갑질을 해온 사실이 드러나자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 밝힌 바 있습니다.

윤 회장은 27일 언론에 보낸 '입장문'을 통해 "오늘 이후 즉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회장이 물러남에 따라 대웅제약은 향후 전승호, 윤재춘 전문대표 중심의 전문경영인 체제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