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흥국 성폭행' 폭로한 여성 '혐의없음'…검찰, 보완 지시

경찰이 가수 김흥국 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무고 혐의로 고소당한 30대 여성에게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가 보완 수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29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30대 여성 A 씨에 대해 보완 수사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무고 혐의가 없다고 보고 최근 사건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그러나 검찰에서는 '다툼이 있는 부분을 더 명확히 해달라'며 보완 수사를 지시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 진술 외에 무고라는 다른 물증이 없어서 무혐의 결론을 내렸었다"면서 "재지휘받아 보완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올해 3월 김흥국 씨를 강간 등 혐의로 고소했다가 같은 달 김 씨에게 무고 혐의로 맞고소를 당했습니다.

앞서 5월 광진경찰서는 김 씨의 성폭행 범죄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