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자유 여행객의 41%는 여행기간 중 나만을 위한 특별한 일정을 계획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가 한국인의 자유여행 패턴을 분석하기 위해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특별한 일정을 계획하는 이들은 여성(44%)이 남성(39%)보다, 연령대별로는 50대(48%)가 가장 많았다.
'나만의 일정'을 중시하는 응답자(전체의 41%)들 중 38%는 계획한 일정의 실행이 어려운 경우 여행을 아예 취소하거나 스케줄을 변경하는 등 적극적이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 같은 성향은 20대(42%)와 30대(45%)에서 두드러졌다.
자유여행객의 가장 큰 관심사는 단연 먹거리(56%, 중복 응답 허용)였다. 응답자들은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유명 레스토랑부터 저렴한 길거리 음식점까지 다양한 형태의 맛집을 선호했다. 슈퍼마켓이나 마트, 시장 등 로컬 마켓(44%)도 즐겨 찾았다. 역사적인 명소(38%)나 전망대(33%), 유명 건축물(23%) 등 전통적인 여행 패턴을 즐기는 이들도 여전히 많았다.
이색 경험을 선호하는 이들은 전통 퍼포먼스, 뮤지컬 등 공연을 관람(29%)과 여행지의 경치를 사진으로 기록(21%)하는 것을 즐긴다고 답했다. 이어 와이너리, 브루어리 등 양조장 투어(10%), 스포츠 경기 관람(10%)도 선호했다.
자유여행의 목적에 대해서는 휴식(42%)을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으며, 이어 영감(21%), 일상 탈출(19%), 추억 남기기(17%) 순으로 답했다.
한국인 여행객은 3박 4일 일정 기준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 평균 9.6시간 이상이 걸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10명 중 3명(29%)은 15시간 이상 걸린다고 답했다. 대부분 여행
한편 익스피디아는 최근 신개념 예약 서비스 '애드 온 어드밴티지'를 출시했다. 이는 항공 또는 항공+호텔 패키지를 예약하는 여행객에게 호텔과 관련해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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