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정전이 발생해 국제선 비행기 출·도착이 지연됐습니다.
오늘(5일) 한국공항공사 무안지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정전이 발생해 청사 내부로 전력 공급이 끊겼습니다.
이날 정전은 전류량을 측정하는 부품인 변류기(CT) 훼손으로 합선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전으로 발권과 탑승 수속 업무 등이 중지되면서 오전 11시 20분 상하이에서 무안으로 도착 예정이었던 중국동방항공 MU5057 편이 계류장에서 수십 분간 대기했습니다. 낮 12시 10분 상하이로 출발 예정이었던 동방항공 MU5058편 출발도 지연
무안공항에서 오후 12시10분쯤 이륙해 푸동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같은 항공사 MU5058편 승객 140명은 55분쯤 지나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비상 발전기가 있지만, 문제가 된 부분이 그 이후 전기 공급 라인에 있었다. 고압선에 연결된 해당 부품이 소손돼 정비하는데 시간이 다소 걸렸다"고 말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