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큰불이 났습니다.
인천 북항의 한 도색업체에서인데요.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는데, 주변 공장 8곳으로 불이 번졌습니다.
노승환 기자입니다.
【 기자 】
오후 3시 14분쯤, 인천 북항의 한 도색가구 창고 2층 건물에서 불길이 시작됩니다.
맹렬한 불길은 이내 인접한 창고 두 곳을 집어삼켰습니다.
이 때부터 불은 걷잡을 수 없이 커졌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불길은 공장 앞 공터에 가득 쌓여있던 가연성 자재에 순식간에 옮겨붙으면서 소방인력과 장비가 총출동했지만 쉽게 잡히지 않았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소방은 화재발생 40분 만에 대응 1단계, 즉 관할 소방서 총출동 명령을 내렸고,
불이 안 잡히자 급하게 대응 3단계까지 수위를 올렸습니다.
불은 모두 8동의 창고 등을 태웠지만 일찌감치 일대 근로자들이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불은 더 번지진 않고 저녁 7시쯤부터 잦아들기 시작했습니다.
소방과 경찰은 불길이 다 잡히는대로 화재경위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mbn.co.kr ]
영상취재 : 김병문·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