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 3호선 안국역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 테마 역사'로 거듭났다.
18일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는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독립운동 테마 역으로 새롭게 탄생한 안국역을 알리는 '안국역 다시 문 여는 날' 행사를 이날 오전 11시 30분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안국역은 3·1운동의 중심지였던 북촌과 인사동 등을 잇는 연결 거점으로, 여운형, 손병희 선생 등 독립운동가의 집터가 인근에 위치해있다.
이번 행사는 안국역 승강장안전문에 얼굴과 어록이 기록된 독립운동가의 후손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었다.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전(前) 독립기념관장, 이회영 선생의 손자 이종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 씨, 조소앙 선생의 손자 조인래 조소앙기념사업회 사무총장, 지청천 선생의 외손자 이준식 독립기념관장 등이 참석했다.
3·1운동 100년역으로 재탄생한 안국역에는 숱한 독립운동가의 얼굴을 100초 동안에 만날 수 있는 '100년 기둥'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상하이 청사 대문을 표현한 '100년 하늘문'이 설치됐다. 3·1운동과 민족사의 흐름을 강물로 구성한 '100년 강물', 우리 헌법사를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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