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세계지식포럼이 오늘(10일) 개막했습니다.
세계 최초로 '디지털 국가'를 선언한 에스토니아의 대통령이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자국의 디지털 혁신 비전을 공유했습니다.
유호정 기자입니다.
【 기자 】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세계지식포럼은 다양한 글로벌 문제의 해법을 '집단지성'을 통해 찾겠다는 화두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장대환 /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 "한국을 비롯한 중강국들이 집단지성을 통해 21세기 대혼란을 극복해야 한다고 보고 있습니다."
첫 기조연설자로 나선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에스토니아 대통령은 전 세계 유일의 '디지털 국가'를 선언한 에스토니아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에스토니아 국민이 발급받는 전자신분증에 대해 자부심을 내비쳤습니다.
에스토니아의 모든 국민은 디지털 칩이 내장된 전자신분증을 받는데, 이걸로 공공서비스의 99%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케르스티 칼률라이드 / 에스토니아 대통령
- "전자서명을 통해 계약을 할 수 있고, 세금·벌금 납부, 세금 신고 등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GDP 2%를 혜택을 얻었습니다."
오는 금요일까지 열리는 이번 세계지식포럼에선 구글 등 미래 선도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방향을 제시하고, 재닛 옐런 전 미국연방준비제도 의장도 기조연설을 통해 글로벌 경제 현안을 진단합니다.
▶ 스탠딩 : 유호정 / 기자
- "글로벌 리더들이 제시하는 해법을 통해 격변의 시대를 극복하는 열쇠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유호정입니다. [uhojung@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