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로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들에 대한 최종 심사결과가 오늘 발표될 예정입니다.
법무부 제주출입국·외국인청은 제주도로 입국해 난민 신청을 한 예멘인 481명에 대한 심사를 모두 완료했다며 오늘(17일) 오전 11시에 발표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은 신청자 481명 가운데 이미 인도적 체류허가가 난 23명을 제외한 나머지 458명에 대한 심사결과가 발표됩니다.
발표 이후 예멘인들은 난민 인정, 불인정, 인도적 체류허가, 유보라는 네 가지로 나뉜 운명을 맞닥뜨리게 됩니다.
일각에서는 23명에 대해 인도적 체류허가를 내준 데 이어 법무 당국이 이번에도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인도적 체류허가를 내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법무부는 지난달 14일 영유아 동반 가족, 임산부, 미성년자, 부상자 등 23명에 대해 난민 지위를
인도적 체류허가를 받은 경우에는 제주도에서 다른 지방으로 나가는 것을 막기 위한 '출도 제한조치'가 해제됩니다.
현재 예멘 난민 신청자들은 심사가 끝날 때까지 다른 곳으로 이동할 수 없는 '출도 제한조치'에 따라 제주에서 최종 심사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