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를 저지른 유치원의 실명이 공개되면서 학부모들의 분통을 사고 있습니다.
어제(25일) 정부가 유치원 관련 종합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17개 시도 교육청이 2013년부터 최근까지의 유치원 감사결과를 실명 공개했습니다.
충북 교육청이 공개한 감사결과에 따르면, 충북 청주의 청남유치원 원장은 유치원 운영비 잔액과 이자 등을 모아 3억 7000여만 원의 비자금을 조성해 개인계좌에 보관했습니다.
인천 다솜 유치원은 공금 3억 4000만 원으로 개인 상속세를 납부했습니다.
경남 진주 에덴 유치원 원장은 2013년부
부산 동래 새싹 유치원 설립자는 3년간 자신의 집 도시가스 요금 247만원과 휴대전화비 574만 원을 운영비에서 냈습니다.
전국 2576개 유치원이 감사를 받았는데, 이중 81%에 달하는 2108곳이 주의나 경고 등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