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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찰에 따르면 광주 북부경찰서는 특수폭행 등 혐의로 수도권 지역 폭력조직원 1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 24일 오후 1시 30분께 광주시 북구 한 모텔에서 이 지역 폭력조직원 1명을 감금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 사건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찾은 간석식구파 소속 A씨가 23일 저녁 함께 술을 마시던 광주 지역 폭력조직원에게 폭행을 당하며 시작됐다.
이후 A씨는 보복을 위해 수도권 조폭들에게 연락해 광주 집결을 요청했고 수도권 폭력조직원 30~40명은 차량에 야구방망이 등 흉기를 싣고 광주에 모였다.
이들은 광주 폭력조직원 1명을 잡아 놓고 폭행 가해자를 데려오라고 요구하며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도주해 검거되지 않은 A씨는 경찰의 관리 대상은 아니지만, 관심 대상으로 분류된 인물이다.
1989년 결성된 간석식구파는 2011년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앞 집단 난투극으로 유명세를 치른 조직이다.
이 난투극으로 조직원 11명이 징역형을 선고받아 조직이 와해되는 듯했으나 3년 뒤 핵심 조직원들이 석방되면서 재건 움직임이 일었다.
인천경찰청은
인천경찰청 관계자는 "폭력조직을 소탕해도 구속한 핵심 조직원 외 불구속된 하부 조직원은 계속 활동한다"며 "지역 폭력조직원들을 지속해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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