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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3학년 학생들이 이데이 노부유키 전 소니 회장(맨 앞줄 가운데)의 특강을 들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영진전문대] |
27일 영진전문대에 따르면 이데이 회장은 지난 26일 일본 도쿄 올림픽기념청소년센터 세미나실를 찾아 영진전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했다.
이날 특강에는 일본기업 채용 면접 연수에 참석한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컴퓨터정보계열) 3학년생 59명이 참가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특강에서 이데아 회장은 글로벌 CEO로서 겪은 경험과 세계를 무대로 꿈을 키워 나갈 인재상을 제시했다.
그는 "자신의 의견을 가지는 것이 좋고 '회사를 생각해서 이렇게 판단했다'고 회사에 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예스맨이라고 불리는 것보다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이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감을 가지고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스트레스가 있는 것은 찬스라고 생각하고 힘내 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이데이 회장은 강연을 마치며 "인간으로서 이건 내가 특기라고 할 수 있는 걸 만들라"며 "문화 음악 클래식 등 여러 가지에 흥미를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취업하면 어떤 회사든 3년에 한 번은 부서를 바꾸는 편이 좋다"며 "기대감을 가지고 기죽지 말고 위기는 기회라고 힘내주길 바란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일본IT기업 소프트뱅크에 입사가 결정된 재학생 권범수(22)씨는 "소니 성장과 함께 산전수전 다 겪은 베테랑과 마주하니 신병이 된 기분이 들었다"며 "낯선 일본 생활을 하게 될 신입사원들에게 '자신만의 신념을 관철해나갔으면 좋겠다'라는 당부가 인상 깊었다"
한편 이달 10일부터 일본 채용 면접연수에 나선 영진전문대 일본IT기업주문반은 전원 일본 기업에 합격하는 성과를 냈다. 소프트뱅크 6명 등 글로벌 대기업과 상장기업 등에 59명 전원이 합격해 7년 연속 100% 일본 취업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대구 = 우성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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