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의 한 펜션에서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째입니다.
부상자 중 상태가 제일 많이 호전된 학생 한 명은 내일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릉 아산병원에 나가 있는 전민석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 기자 】
네, 저는 지금 강릉 아산병원에 나와있습니다.
의료진은 가장 먼저 의식을 회복한 학생이 내일 퇴원해도 된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학생은 걸어서 치료실을 나오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었는데요.
하지만, 학생의 보호자는 퇴원하는 대신 병원에 머물면서 치료를 더 받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2 】
강릉 아산병원에 입원한 나머지 4명 중 2명도 많이 호전됐다고 하죠?
【 기자 】
병원 측은 의식을 회복한 2명이 일반 병실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0일) 저녁부터는 죽을 먹을 정도로 차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 퇴원하는 학생과 일반 병실로 옮겨진 학생 2명은 치료 중 서로 대화를 나눴을 정도라고 병원은 전했습니다.
【 질문 3 】
원주 기독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두 명의 상태는 어떤가요?
【 기자 】
원주로 옮겨진 학생들은 아직 의식을 회복하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의료진은 뇌 세포 손상을 막기 위해 체온을 떨어뜨린 상태에서 약물치료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질문 4 】
그러면 아직 의식이 없는 학생은 모두 4명인데, 앞으로 어떤 치료를 받게 되나요?
【 기자 】
원주로 이송된 학생 2명은 고압산소 치료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이 치료를 받으려면 어느 정도 체력이 견뎌야 하기 때문입니다.
강릉 아산병원에 머무는 학생 중 1명은 장기 관련 치료도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다른 한 명은 이름을 부르면 눈을 뜰 정도라고 전해졌는데, 의료진은 두 사람 모두 차차 나아지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강릉 아산병원에서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janmin@mbn.co.kr]
영상취재 : 김 원·한영광·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