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0세가 된 연세대학교 철학과 김형석 교수가 젊은이들에게 "공부 잘하는 것도 좋지만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인생을 살게 될까"를 고민해보라고 조언했습니다.
김 교수는 새해 첫날인 어제(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대학생이나 고등학생들에게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공부 잘하는 것도 좋고, 성적 올라가는 것도 좋지만 20대 전후해서는 50세쯤 됐을 때 우리 사회에서 어떤 인생을 살게 될까 하는 꿈, 목표를 세워봐라"고 권했습니다.
이어 "그게 있는 사람은 성공하고 보람 있게 살고, 그게 없는 사람은 사회나 역사에 대해서 희망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교수는 도산 안창호 선생의 강연을 들었고 '별 헤는 밤' 등을 쓴 윤동주 시인과 같은 반에서 공부했습니다. 또 소설 '소나기'를 쓴 황순원 작가는 김 교수의 선배이기도 합니다.
김 교수는 "그분들은 중고등학생 때부터 '나는 이 다음 시인이 된다, 소설가가 된다' 라는 꿈이 아주 확실 했다. 그래서 나는 윤동주 형을 볼 때마다 나 혼자 속으로 병아리 시인이라고 생각했다. 저 병아리가 크게 되면 닭이 되고 사회를 일깨워줄 것이라고 여겼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김 교수는 자신의 목표에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