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간 전, 서울 광화문광장의 한 도로에서 택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차 안에 타고 있는 택시기사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임성재 기자,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택시 화재가 발생한 광화문광장 인근 도로입니다.
사고 현장은 보시다시피 진화 흔적만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불이 난 건 2시간 전 쯤인 오늘 저녁 6시 3분쯤입니다.
불은 6분 만에 꺼졌지만, 택시에 타고 있던 60대 남성 임 모 씨가 화상을 입고 한강성심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주변을 지나던 시민 한 명도 부상을 입고 강북삼성병원으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택시 안에는 택시기사 외에 다른 승객은 타고 있지 않았고, 현장에서 유서도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불이 난 택시는 은색 K5 승용차로 '경기' 번호판을 달고 었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택시기사가 분신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앞서 지난달 10일에는 카카오 카풀 서비스 출시에 반발하던 택시기사가 국회의사당 앞 도로에서 분신을 시도해 숨진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MBN뉴스 임성재입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