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16일) 저녁 제주에서 만취한 운전자가 건물로 돌진하면서 행인 1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부산에서는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차량 위로 건물 천장 잔해가 떨어져있고, 건물 내부는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운전자 52살 김 모 씨가 몰던 SUV 차량이 식당 안으로 돌진해 인근을 지나던 50대 남성이 숨지고, 행인 1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김 씨는 면허 취소 수준인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치솟는 검은 연기 사이로 소방대원들이 분주히 진화작업에 나섭니다.
어제 오후 8시쯤, 부산 주례동의 한 아파트 1층에서 불이 나 18개월 된 아이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 4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찌그러진 차량 사이로 소방대원들이 운전자를 구조합니다.
어제 오후 5시쯤 부산 녹산동 삼거리에서 승용차 두대가 충돌하면서 운전자 51살 안 모 씨가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차량이 인도 위에 올라와 있고, 중앙분리대는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부산 사하구에서 6중 추돌사고로 운전자를 포함해 모두 11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차선 변경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화면제공 : 부산 북부소방서·제주소방서·부산 강서소방서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