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어제(16일) '을지면옥·양미옥 등 노포들이 사라질 우려가 있다'는 말에 "가능하면 그런 것들이 보존되는 방향으로 재설계를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박 시장은 세운재정비촉진사업으로 지역 상인들이 삶의 터전을 잃을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 “공구상가 상인들의 주장이 충분히 일리가 있다”며 “전면적으로 재검토해 새로운 대안을 발표하도록 얘기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서울에는 동대문 의류상가, 종로 주얼리, 중구 인쇄업, 공구상가, 조명 상가 등 집중 도심산업 근거지들이 있는데 이걸 없애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어떤 방식으로든 도심산업을 지속할 수 있도록 조만간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청
특히 서울시내 5대 평양냉면집으로 유명한 을지면옥이 속한 구역과 양미옥이 속한 구역도 사업시행 인가를 신청한 상태여서 철거가 예정돼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