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 중인 성동조선해양 매각 입찰에 3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오늘(17일) 창원지법 파산부는 어제(16일) 오후 3시 마감한 성동조선해양 매각 입찰에 복수의 업체가 인수제안서를 넣었다고 밝혔습니다.
법원은 복수의 업체라고 밝혔지만, 관련 업계에서는 법인, 컨소시엄, 재무적 투자자를 포함해 3곳이 인수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법원은 앞으로 인수제안서에 나온 입찰금액, 사업계획, 고용유지 의지 등을 검토해 우선협상대상자를 가릴 계획입니다.
성동조선해양 매각 입찰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지난해 하반기 1차 매각 때는 경남 통영시 광도면 황리에 있는 조선소 전체를 매각대상 자산으로 선정했지만 1곳도 응하지 않았습니다.
이번 2차 입찰에는 1∼3 야드와 회사 자산·설비에 대한 분할매각을 허용했습니다.
거제지역 대형 조선소 협력업체로 출발한
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파생상품 거래손실 등으로 유동성이 부족해지고 수주 취소, 신규수주 부진 등이 잇따르면서 2010년 4월 채권단 관리, 2018년 3월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