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시 반대' 촛불집회…경찰 강경 대응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반대하는 촛불집회가 오후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가운데 경찰이 강경 진압에 나섰습니다.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한 집회에서는 경찰 추산 2천7백 명, 주최 측 추산 1만 명이 모여 '쇠고기 재협상'과 '주한미군 철수', '이라크 파병 반대' 등의 구호를 외쳤습니다.경찰은 이에 대해 오후 8시부터 색소가 들어 있는 물대포를 쏘기 시작하며 강경 진압에 나섰고, 이 과정에서 집회 참가자 36명을 연행했습니다.이에 앞서 '부시 환영 애국시민연대'는 오후 4시부터 부시 대통령 환영 문화제를 열고서 오후 7시40분쯤 '한국교회 특별기도회'에 참가했다가 대부분 자진 해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