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성에 이어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발생하자, 구제역 청정지역 사수를 위해 최고 수준의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22개 시군마다 거점소독 시설을 설치하고, 축산 차량과 가축 농가에 대한 소독을 강화했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충청도와 경계를 이룬 경북 영주 톨게이트입니다.
가축 농장을 오가는 화물차들이 구제역 거점소독시설에서 방역 소독을 받습니다.
현장 점검에 나선 이철우 도지사도 직접 소독 기계를 들고 차량 곳곳을 소독합니다.
경기도 안성과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하자 인접한 경북도가 최고 수준의 방역에 들어갔습니다.
▶ 인터뷰 : 전영하 / 경북 영주 축협 생산지원과장
- "거점 소독 시간은 주간에는 저희 직원이 상주해서 소독하고 있고요. 야간에는 전자동 시스템으로 소독하고 있습니다."
경북의 가축은 모두 231만 마리, 2015년 3월 이후 지금까지 구제역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바이러스가 발붙이지 못하게 고속도로 등 23곳에서 차단 방역에 나섰습니다.
▶ 인터뷰 : 이철우 / 경북도지사
-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따라주시길 당부드리면서 이와 같은 방재를 철저히 해서 축산 농가가 피해가 없도록 또 국민이 걱정 안 하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북도는 청도 소싸움 경기를 중단시키고, 사육 농장 등에 대한 소독도 강화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고성민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