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어제(10일)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공장 화재로 외국인 근로자가 대피했고, 컨테이너에서도 불이 나 1명이 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강세현 기자입니다.
【 기자 】
시뻘건 불길이 공장을 집어삼킬 듯 타오릅니다.
어제 오후 4시 30분쯤, 경기도 화성의 한 화분 제조 공장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공장 2동이 불에 탔지만, 기숙사에 있던 외국인 근로자 9명은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어제 오후 1시쯤, 전남 여수에서 컨테이너가 불에 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이 불로 65살 조 모 씨가 숨지고, 동생 57살 조 모 씨가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불이 전날 밤 11시쯤 시작된 걸로 보고 신고가 늦어진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2시 40분쯤, 부산 수영구에 주차된 자동차에서 50대 남성이 누워있는 채로 발견됐습니다.
차에선 번개탄도 발견됐는데, 남성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오후 2시 20분쯤에는 부산 금정산에서 60살 김 모 씨가 산악자전거를 타다 넘어졌습니다.
이 사고로 김 씨의 신체 일부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었고, 헬기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제주도에서는 멸종 위기종인 돌고래 상괭이 2마리의 시체가 해안에서 발견됐는데,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강세현입니다.[accent@mbn.co.kr]
영상편집 : 오광환
영상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여수해양경찰서, 부산 남부소방서, 부산 항공구조구급대, 제주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