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키운 방시혁 대표, 서울대 졸업식 축사

↑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방탄소년단'을 탄생시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47)가 모교인 서울대에서 졸업식 축사를 맡는다.
23일 서울대에 따르면 방 대표는 오는 26일 예정된 2019학년도 제73회 전기 서울대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신수정 서울대 총동창회장과 함께 축사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매년 인물의 상징성과 메시지를 고려해 거쳐 졸업식 축사 연사를 선정한다.
방 대표 축사는 오세정 서울대 총장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성사됐다.
오 총장은 "고교 시절 성적이 우수했던 방 대표는 서울대 법대를 가라는 주변 권유에도 자신이 원하던 미학과에 진학했다"며 "이후에도 자신이 원하는 음악을 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삶을 개척한 인물의 표본"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오 총장은 "남이 시키는 대로 시류를 좇지 말고, 자신이 가치 있다고 믿는 일을 즐기면서 꾸준히 노력하면 결국 성공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학생들에게 전해주고 싶다"고 설명했다.
경기고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방 대표는 1991년 서울대 미학과에 입학해 1994년 제6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받으며 가요계에 입문했다.
이후 2005년 빅히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세계적인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을 탄생시켰다.
[디지털뉴스국 오현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