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부처의 가르침도 로봇이 전하는 시대'가 된 걸까요? 일본의 한 사찰에 반야심경을 외우며 부처의 가르침을 설파하는 로봇이 등장해 화제입니다. 우리 돈으로 약 2억 5천 여 만원을 들여 제작된 이 로봇. 눈에 달린 카메라로 참배자를 확인하고 스스로 합장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엊그제 열린 첫 법요에서 로봇이 던진 화두는 '인간이란 무엇인가'였다는데요. "상대에게 공감하는 마음이 로봇에겐 없지만 인간이 갖추고 있는 힘"이라는 게 '로봇 보살'의 가르침이었다네요.
'인터넷은 20-30대의 전유물'이라는 말이 옛말이 된 것 같습니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확산하면서 5060세대의 인터넷 이용률이 크게 늘었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지난해 인터넷 이용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5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98.7%로 10년전에 비해 2배 이상 늘었고, 60대는 10년전보다 4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70세 이상을 뺀 모든 연령층에서 85%가 넘는 이용률을 기록하면서 세대 간 인터넷 정보격차도 사라지고 있다는데요. 우리나라가 스마트폰 보급률 1위라고 하니 어쩌면 자연스러운 결과였을지도 모르겠네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60여 시간에 걸친 베트남 하노이 특급열차행에 몸을 실은 가운데, 김 위원장의 '닮은꼴'로 화제를 모은 배우가 "현지에서 강제추방을 당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호주 국적의 중국계 대역배우인 하워드X는 1차 북미 정상회담과 평창 올림픽에서 김정은 위원장 닮은꼴로 퍼포먼스를 벌여 유명해졌는데요. 지난 22일 2차 북미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닮은꼴 대역배우와 하노이에 등장해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하워드X는 베트남 당국으로부터 정상회담이 민감한 만큼 활동을 제지당했다고 전했는데요. 한편 같이 퍼포먼스를 한 트럼프 닮은꼴 배우는 베트남에 남아 있을 거라네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남편 박 모 씨가 아내로부터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는 영상을 잇따라 공개하며 파장이 커지고 있는데요.
(영상)
남편 박 씨
"내가 계속 몸이 힘들다고 얘기를 했잖아. 감기약 먹고…."
조현아 / 전 대한항공 부사장 (추정)
"나가기 전에 먹었는데 왜 그러냐고. 멀쩡하다가. 그리고 빈속에 감기약 먹는 자기가 의사 맞아? "
조현아 / 전 대한항공 부사장 (추정)
- "그렇게 개걸스럽게 미친X처럼 도미조림 먹는게 정상이야? 어? 거지도 아니고? 창피스러워서 정말. "
조현아 전 부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남편과 아이에게 윽박지르는 모습이 담겨 있는데요. 박 씨는 SNS를 통해 "거대 재벌과 맞서는 게 두렵지만 아이들을 탈출시켜야겠다고 결심했다"고 털어놨습니다. "참고 살면 된다고 생각했지만 아이가 자신을 평생 지켜달라는 말에 용기를 냈다"고 덧붙였는데요. 앞서 박 씨는 조현아 전 부사장을 특수상해와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조 전 부사장 측은 남편의 술과 약물 문제로 결혼 생활이 파탄 났다며 아이를 학대한 사실이 없다고 반박해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넷 와글와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