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의 한 교회에서 LPG 통이 폭발해 2명이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북 성주에선 폐기물 야적장에 난 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고, 부산에선 맹독성 농약으로 남의 개를 죽인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심우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교회 입구 유리창이 산산조각났고, 안쪽 벽은 강한 폭발에 뜯겨 나갔습니다.
오늘 오전 5시 10분쯤, 전북 부안군의 한 교회에서 LPG 통이 폭발해 2명이 다쳤습니다.
▶ 인터뷰(☎) : 부안소방서 관계자
- "새벽 기도 준비하면서 교인들이 먹을 수 있게 음식 준비하려고 부탄 가스레인지를 켜는 순간 폭발했다고…."
산처럼 쌓인 폐기물에서 검은 연기가 치솟자, 소방관이 굴착기를 동원해 물을 뿌립니다.
지난 1일, 경북 성주군의 한 폐기물 야적장에서 난 불이 사흘째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헬기까지 동원됐지만, 2천 톤이 넘는 폐기물 곳곳에서 불이 살아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소방 관계자
- "밑에서 자연적으로 부패하면서 가스가 발생하고 그럼 자연적으로 불이 붙거든요. 며칠이 걸릴지 아직 판단을 못 하겠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는 한 냉동창고에 있던 냉동육 10톤이 불에 타면서 4억 8천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부산 강서경찰서는 맹독성 농약으로 남의 반려견을 죽인 뒤, 사체를 훔친 혐의로 60대 남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고성민 VJ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