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이 3년 전보다 더 달고 더 짜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양념치킨은 반마리만 먹어도 하루 나트륨 섭취 함량이라고 합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치킨은 국민 간식으로 불릴 만큼 자주 먹는 음식 중 하나입니다.
▶ 인터뷰 : 이다은 / 서울 회기동
- "2~3주에 한 번 정도 시켜먹어요. 예전보다는 확실히 많이 짜진 것 같아요. "
▶ 인터뷰 : 이현욱 / 서울 명동
- "일주일에 두 번? 양념은 별로 안 좋아해요."
상위 6개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배달 치킨 4종을 분석한 결과 치킨은 3년 전보다 더 짜고 달아졌습니다.
100그램당 평균 나트륨 함량은 치즈 치킨이 627mg으로 가장 높았고, 간장치킨, 양념치킨 순이었습니다.
반마리 기준 평균 나트륨 함량은 1,590mg으로, 성인 하루 권장량의 80%를 차지했습니다.
당류는 100g당 양념치킨이 8g, 치즈와 간장치킨이 4g입니다.
양념치킨은 당 함량이 후라이드의 17배였습니다.
반마리만 먹어도 하루 권장량의 1/4입니다.
▶ 인터뷰 : 이상미 /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 영양평가팀장
- "최근에 개발된 신메뉴일수록 좀 더 짜고 좀 더 달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는 프랜차이즈 업체들과 결과를 공유하고 당·나트륨 줄이기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