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차명계좌를 통한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고 있는 이주성 전 국세청장을 오늘(29일) 오후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이 전 청장을 상대로 차명계좌의 관리 경위와이 계좌들을 통해 입출금된 돈의 출처 등을 캐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이 전 청장은 그동안 지인들과 S그룹 등 대기업 임원 이름으로 20여 개의 차명계좌를 개설해 50억 원에 달하는 비자금을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앞서 검찰은 최근 이 전 청장이 유흥업소 사장 이름으로 된 계좌를 통해 비자금을 관리한 정황을 포착하고 해당 업소를 압수수색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