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SK와 현대그룹 3세들이 마약을 투약했다가 경찰에 입건되는 등 이 같은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대다수가 해외 유학파 출신으로 이들은 외국에서 좀더 손쉽게 마약을 접한 뒤 국내에 돌아와서도 이를 끊지 못하는 사례가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SK그룹 일가 최모(31)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해외 유학파다. 그에게 대마 액상을 판매한 혐의로 지난달 구속된 마약 공급책 이모(27)씨 역시 유학생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모(28)씨까지 마약을 구입한 정황을 확인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씨와는 함께 유학하면서 알게 됐다"며 "정씨와 함께 대마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정씨는 현재 해외 체류 중이다.
이 사건이 불거지자 유명 의류 제조·유통업체와 모 유명 문구류 업체 자제가 해외 유학 도중 마약을 투약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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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압송되는 SK그룹 창업자 손자 최모씨 (인천=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마약 구매 혐의로 경찰에 붙잡힌 SK그룹 창업자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 최모(31)씨가 1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로 들어서고 있다. 최씨는 지난해 평소 알고 지낸 마약공급책으로부터 고농축 대마 액상을 5차례 구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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