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
가정의 달을 맞아 부모님 효도선물로 크릴오일이 주목받고 있다.
크릴오일은 남극해에서 서식하는 크릴새우로부터 얻은 기름으로 주성분은 인지질이다.
인지질은 인체 세포 및 장기의 주요 구성 물질로, 물이나 기름에 쉽게 흡착하는 성질이 있어 혈관 내 지방을 분해해 몸 밖으로 배출시킨다.
이에 따라 크릴오일은 뇌 기능 개선에 효과적이며, 심장병과 당뇨, 고혈압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크릴오일과 같은 기름류는 추출 과정에서 헥산·에탄올 등의 화학 용매제를 사용하기 쉬우며, 완제품에 일부 화학 성분이 잔류해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화학 용매제를 사용하지 않은 크릴오일을 찾기 위해서는 제품 포장에 'NCS(No-Chemical Solvent)' 표시가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이 표시가 있는 제품은 화학성분 대신 단백질 효소 반응 등을 이용해 크릴오일을 추출한다.
안전한 크릴오일을 선택하기 위해 그 원료가 미국 식약처(FDA)에서 운영하는 GRAS(Generally Recognized As Safe)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하는 방법도 있다.
GRAS는 미국 식약처가 안전성을 인정하는 최상위 등급의 원료다.
국내 일부 크릴오일 제품 중에는 GRAS 인증을 받지 않았음에도 마치 받은 것처럼 소비자를 혼동케 하는 사례가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전문가들은 "크릴오일이 GRAS 인증을 받았다고 적은 뒤 그 밑에 작게 '제품과 관계없는 원물에 관한 정보' 등의 문구를 삽입해두었다면, 그 사실 여부를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
한편 크릴오일을 섭취해서는 안 되는 사람도 있다.
크릴오일은 갑각류의 일종인 크릴새우에서 추출한 기름이기 때문에 해산물이나 갑각류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섭취를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혈액이
그리고 공복에 먹거나 과다 섭취할 시 위 경련, 설사, 구토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하루 권장량인 2000mg 이하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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