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16일)밤, 한 남성이 지하철 역사로 들어오는 전동차에 몸을 던져 서울 지하철 1호선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전남 여수에서는 도로에 설치된 증기 배관 일부가 파손돼 뜨거운 증기가 뿜어져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소방대원들이 선로 위에 놓인 시신을 들것 위로 올립니다.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승강장을 통과하는 급행열차에 몸을 던진건 어제 오후 10시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숨졌고, 사고를 수습하느라 1호선 지하철 운행이 지연됐습니다.
▶ 인터뷰(☎) : 코레일 관계자
- "급행열차가 일반선로로 좀 다니게 됐거든요. 그러다보니까 10~20분 정도 전체적으로 지연이 됐습니다."
경찰은 남성이 선로로 뛰어내렸다는 기관사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로 가장자리에서 노란 연기가 연신 피어오릅니다.
어제 오후 6시쯤, 전남 여수시 국가산업단지의 한 도로 가장자리에 설치된 증기 공급 배관 일부가 파손돼 200도 안팎의 뜨거운 증기가 유출됐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소방당국은 배관차단 등 안전조치를 시행한 뒤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UV 차량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15분쯤, 경남 양산시의 한 도로를 달리던 SUV가 갓길에 주차된 관광버스를 들이받았습니다.
SUV 운전자가 사고 직전 탈출했고 버스가 비어있던 덕분에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SUV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