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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광주 북부경찰서는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임모(4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임모씨는 19일 오전 6시10분쯤 광주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아들 임모씨는 어머니와 갈등을 빚던 중 술을 마시고 어머니의 집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임씨는 범행 후 타지에 사는 또 다른 남동생에게 전화를 걸어 "어머니가 돌아가셨으니 내려오라"고 전화했다. 근처에 살던 막내딸이 이 소식을 들은 전해 듣고 집으로 급히 찾아와 쓰러져있는 어머니를 발견, "어머니가 돌아가신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피해자의 몸에서 폭행의 흔적을 발견, 임씨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긴급 체포했다.
임씨는 범행을 부인하다 계속되는 경찰의 추궁에 결국 어머니를 폭행한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임씨는 어머니를 죽일 생각은 없
경찰은 부검을 통해 임씨에게 살해 의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한 뒤 결과에 따라 존속살해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임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실시한 뒤 이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이세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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