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7일) 새벽 광주광역시의 한 클럽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2명이 숨졌습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를 포함 10명이 다쳤다고 전해졌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민경영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기자 】
네,오늘 새벽 2시 40분쯤, 광주 치평동에 위치한 한 클럽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클럽 내부의 복층 구조물 일부가 무너지면서 15명이 잔해에 깔렸습니다.
당시 클럽에는 이용객과 종업원 등 약 370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소방이 즉각 구조 작업을 펼쳤지만, 2명이 사망하고 10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부상자 가운데 2명은 내일(28일) 폐막을 앞둔 광주세계수영선수권 대회에 참가한 외국인 선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고가 난 클럽은 7층짜리 건물의 2층에 있었는데요.
나머지 층에서 추가 붕괴는 현재까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복층 구조물에 일시적으로 많은 사람들이 몰리자 무게를 견디지 못해 무너져 내린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광주 서구청 측은 "복층 구조물의 2/3 가량이 불법 증축물로 파악된다"고 밝혔는데요.
붕괴 지점 역시 불법 증축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재 당국은 목격자와 클럽 관계자들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편집 : 오혜진
영상제공 : 시청자 송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