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이 디지털학습 기자재를 활용해 토론·토의 학습 등 다양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게 될 '혁신미래학교'를 공모한다.
서울시교육청은 오는 8월 1일부터 같은달 26일까지 서울 관내 전체 초·중학교를 대상으로 '2019년 혁신미래학교'를 모집한다고 지난 31일 밝혔다. 이어 내년엔 초등학교와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로도 선정 대상을 각각 1곳 씩 더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선정 요건은 교원 동의율 50% 이상이 돼 학교운영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친 학교다. 시교육청은 향후 9월 중으로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3곳(기존 서울미래학교 창덕여중 포함)을 지정할 예정이다.
이종탁 서울시교육청 교육혁신과장은 "혁신미래학교는 지난 2014년 지정된 서울미래학교인 창덕여중처럼 ICT 기반 교육활동 등 미래학습 체제에 부합하는 학교환경을 구축해 미래교육을 선도해 나가는 학교 모델과 서울형 혁신학교의 장점이 결합된 새로운 학교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서울형 혁신학교는 지난 2011년 지정을 시작으로 학생 참여형 수업, 교원학습공동체, 민주적이고 소통하는 학교문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 모델 등을 확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며 "(따라서) 혁신미래학교 (기존) 혁신학교와 미래학교의 성과를 결합한 새로운 학교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교육청은 혁신미래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행·재정적 지원과 더불어 '혁신미래학교 지원단'을 구성해 컨설팅·교원연수·시스템 구축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혁신미래학교 공모와 관련해 "혁신학교에는 두가지 핵심적인 미래지향적 교육의 내용이 존재하고 있다"며
[고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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