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미국 햄버거 프랜차이즈 행사에 참석해 햄버거를 먹고 있습니다.
자국 업체의 행사에 참여하는 건 전혀 문제가 안 되죠. 문제는, 원래 이날은 해리스 대사가 한미 안보 관련 행사에 참석하기로 했던 날이라는 겁니다. 이걸 취소하고 갔거든요.
우리 외교부가 해리스 대사를 불러 지소미아에 대한 공개적인 불만 표출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 게 기분 나빴던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한미 동맹이 햄버거에 밀렸다는 건 지나친 비약이겠지만, 안보 동맹에 대한 걱정의 목소리가 커지는 건 어쩔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