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가 딸 조민 씨의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인턴 활동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정 교수 변호인단은 "조민 씨는 학술대회에 참석했다"며, 항간에서 불거진 허위 인턴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손기준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인 조민 씨는 지난 3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허위 인턴 의혹을 반박했습니다.
"2주 동안 학교와 도서관에서 학회 주제에 대해 자료도 찾고 공부도 했다"며 "최근 당시 학회 참석했던 동영상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한 라디오 프로그램과의 전화 인터뷰에선 "서울대 인턴을 집에서 했다"는 언론보도 내용도 반박했습니다.
▶ 인터뷰 : 조민 / 조국 법무부 장관 딸
- "'집에서 서울대 인턴 했다' 따옴표 안에 들어가 있는 이런 말을 한 적은 있습니까?"
- "없습니다."
그러자 이번엔 검찰이 동영상을 확보했지만, 그 속에 '조 씨가 등장하지 않는다'는 일부 언론 보도가 있었습니다.
이에 조 장관의 부인인 정경심 교수 측이 어제(6일) 해당 영상을 공개하며, 딸인 조 씨가 학술대회에 참석했다고 재반박했습니다.
정 교수 측 변호인단은 학술대회 동영상이 서울대 중앙도서관 자료에 있어, 수사기관이나 언론도 동영상 속 조 씨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불거진 여러 의혹에 대해 정 교수 측은 대응을 꺼렸지만, 오는 18일 첫 재판을 앞두고 입장 표명에 나서는 모양새입니다.
MBN뉴스 손기준입니다.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