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가을꽃의 향연을 즐길 수 있는 '거제 섬 꽃 축제'가 개막을 앞두고 막바지 작업이 한창입니다.
수백 종의 꽃은 물론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됐다고 하는데요.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올해 조성된 대형유리온실인 '정글돔'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냅니다.
안으로는 300여 종의 열대식물이 온실을 가득 채웠습니다.
500년이 훌쩍 넘은 흑판수는 물론 깨달음의 상징인 보리수가 눈길을 끕니다.
하지만, 이 중 백미는 단연 중국의 무릉도원이라 불리는 '장가계'입니다.
인공폭포 아래로 안개가 스며들자 무지개가 고개를 들며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 인터뷰 : 권승만 / 거제시농업개발원 생태테마파크 담당
- "오랫동안 연구하셔서 만든 작품으로 장가계를 연출했습니다. 실제로 보시는 분들도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 있다고…."
밖으로 나서자 형형색색의 가을꽃의 바다가 펼쳐집니다.
가을에 낭만을 더해줄 핑크뮬리와 맨드라미 등 60여 종의 꽃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 인터뷰 : 이유선 / 작업자
- "전부 다 우리가 직접 키워서 심습니다. 올해는 꽃이 화려하게 잘 필 것 같습니다."
이 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곤충생태체험관을 비롯해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됐습니다.
▶ 인터뷰 : 변광용 / 경남 거제시장
- "거제 섬 꽃축제는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꽃축제로 자리 매김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과 시민들을 맞이하려고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거제 섬 꽃축제'는 이달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계속됩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