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의 '조국 전 장관 수사'가 정점에 달했습니다.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해 검찰이 10개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이번 수사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습니다.
첫 소식, 조경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적용한 혐의만 10가지입니다.
자녀 입시와 관련해 이미 기소된 사문서위조 혐의 외에도 위조사문서행사, 업무방해 등 다섯 가지 혐의가 추가됐고,
조 전 장관 일가의 사모펀드 의혹은 '비리'라는 강도 높은 표현을 사용하면서, 자본시장법위반, 업무상횡령 등 세 가지 혐의를,
동양대 연구실과 자택 PC 하드디스크 교체와 사모펀드 보고서 약관과 관련해서는 증거위조교사·은닉교사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은 지난주 열린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정 교수 수사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검찰총장 (지난 17일)
- "나중에 보시면 저희가 어떻게 처리했는지, 어떻게 수사를 했는지, 이제 뭐 조금 있으면 드러날 텐데, 조금 기다려주시죠."
정 교수는 그동안 7차례 검찰에 소환됐고, 관련한 조서 열람도 모두 마친 상태입니다.
▶ 스탠딩 : 조경진 / 기자
- "정 교수가 혐의 대부분을 부인하면서, 검찰은 더 이상의 조사에 실익이 없다고 판단해 조사를 일단락하고 구속영장 청구를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