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탄천과 한강 일대에 생태환경을 복원해 여가와 문화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서울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용인에서 시작되는 탄천은 강남구와 송파구를 가로 질러 한강에 합류합니다.
코엑스와 잠실종합운동장 등 대규모 문화시설이 인접했지만 버스차고지, 고가도로 등 기능시설로만 활용돼왔습니다.
서울시는 이 일대 수변 공간 63만여㎡를 도심 속 생태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생태 환경 복원을 위해 하천 물길을 회복하고, 수질정화 수로도 설치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수변레저시설과 전망대 등 여가문화공간을 조성하고, 보행교를 설치해 접근성을 높일 예정입니다.
이번 계획은 지난 2016년부터 추진 중인 '국제교류복합지구' 형성의 일환입니다.
▶ 인터뷰 : 김선순 / 서울시 지역발전본부장
- "한강과 탄천은 서울 국제교류복합지구에 주 보행축 중심에 위치해있는 자연 수변공간입니다."
3개월 간의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이번 계획은 국내·외 전문가 6인의 심사로 진행됐습니다.
▶ 인터뷰 : 강병근 / 서울시 국제설계공모 심사위원장
- "도시적 공간을 얼마나 조화롭게 연결해주고 기능적으로 활용되도록 하느냐 하는데 설계 주안점을…."
서울시는 오는 2021년 착공해 2024년 상반기까지 조성을 완료한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