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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3일 오전 10시 37분쯤 A 수사관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도착한 백 전 비서관의 표정은 무거워 보였다.
빈소를 지키던 고인의 유족은 백 전 비서관을 끌어안고 오열했다.
백 전 비서관은 착잡한 표정으로 유족을 위로했다.
약 15분간의 조문을 마친 백 전 비서관은 10시 52분쯤 취재진을 피해 빈소를 빠져나갔다.
사망한 A 수사관은 과거 청와대 파견 근무 당시 백 전 비서관의 휘하에서 특감반원으로 일했다. 김 전 시장 주변의 비리 첩보가 백 전 비서관으로부터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을 거쳐 경찰로 넘어갔을 때도 A 수사관은 백 전 비서관과 근무를 함께 했다.
A 수사관은 청와대에서 같이 근무하던 경찰대 출신 B 총경과 함께 작년 1월 울산을 방문했다. 당시 A 수사관 등이 김 전 시장 측근 비리 수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울산경찰청에 다녀온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태다.
야권에서는 백 전 비서관이 당시 A 수사관과 B 총경을 '별동대' 성격의 팀
청와대는 검경 간 갈등이 있던 울산 고래고기 사건에 대한 현장 의견 청취를 위해 A 수사관 등이 울산에 방문한 것으로, 통상적 업무 범위를 벗어난 적이 없다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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