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검찰이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로 지목된 30대 남성에 대해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제2의 미네르바는 확실히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찰은 인터넷 논객 '미네르바' 박 모 씨에 대해 오늘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혐의는 인터넷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해 전기통신기본법을 위반했다는 겁니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 관계자는
박 씨가 공익을 해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가 분명해 구속 수사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고 말했습니다.
또, 박 씨가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뒤 자신을 미국 금융권에 몸담은 중년 이상의 전문가라고 속인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검찰은 공범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계속 조사할 방침입니다.
다만 검찰은 제2의 미네르바 존재 가능성은 일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미네르바를 사칭한 네티즌은 있을 수 있겠지만, 인터넷에서 관심을 끈 미네르바의 글은 2개의 IP주소에서 일관되게 작성됐고 본인도 이렇게 진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검찰 조
검찰이 오늘 오후 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면 이르면 내일쯤 구속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