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광주교도소 부지 내 무연고 묘지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유골 4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
김오수 법무부 장관대행까지 현장을 찾았는데, 발견된 유골 모두 법무부가 관리하지 않은 유골로 밝혀졌습니다.
먼저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5·18 사적지 22호로 지정된 옛 광주교도소입니다.
교도소 부지 안에는 수감 중에 사망한 무연고 수형자가 안장돼 있습니다.
그런데 수형자 인식표가 없는 신원미상의 유골 4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
김오수 법무부 장관대행은 곧바로 현장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김오수 / 법무부 장관대행
- "법무부가 관리하는 (묘지에서) 저희가 관리하지 않은 유골 40여 구가 발견됐습니다."
유골이 발견된 곳은 법무부가 '법 교육 테마공원'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대상 부지로 무연고 묘지가 일부 포함된 장소입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유골이 무더기로 발견된 무연고 묘지입니다. 발견된 유골 40여 구는 묘지 앞쪽에 있는 교도소 내부로 옮겨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법무부는 지난 16일부터 묘지를 옮기는 작업을 진행 중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신원미상의 유골이 발견됐습니다.
▶ 인터뷰 : 김오수 / 법무부 장관대행
- "유골이 우리 법무부 교정 부지 안에 묻히게 됐는지 확인하고 나중에 소상하게 결과를 국민 여러분에게 알려 드리겠습니다."
법무부는 이번에 발견된 유골의 정확한 신원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