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출동 119(1.12)

▶ 안녕하십니까.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입니다. 지난 주말,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게다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상당히 미끄러운데요.

▶ 오늘 새벽 0시 16분쯤 광주시 동구 용산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액센트 승용차와 승합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액센트 운전자 55살 박모씨가 부상을 입어 119구조대가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는데요. 눈길 사고당하지 않도록 꼭 안전운전 하시기 바랍니다.

▶ 오늘 새벽 2시 20분쯤에는 부산시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신발 밑창 제조공장에서 불이나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은 공장 내부와 기계 등을 태우고 4,0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는데요. 공장 천장에 설치된 집진기가 과열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어제 새벽 4시 10분쯤에는 서울시 마포구 노고산동에 있는 한 도로에서
아반떼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한 후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8분 만에 완전히 꺼졌는데요. 이 사고로 택시 승객 등 5명이 다쳐 119구조대가 안전하게 구조하고 병원으로 이송했습니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하고 있습니다.

▶ 토요일 밤 9시 50분쯤에는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에 있는 한 한옥 주택에서도 불이나 1,30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날 당시 방 안에 있던 할머니 한 분은 불이 나자 마자 즉시 대피해 다치지 않았습니다. 주방 천장에 있는 조명등에 연결된 전기배선이 합선돼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 남부지방에는 오늘도 눈 소식이 있는데요. 전국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날씨가 상당히 춥습니다. 야외활동 계획하신 분들은 사고당하지 않도록 계속해서 기상정보에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소방방재청 119 소방상황실 이보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