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경기 침체로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마저 얼어붙고 있다고 하는데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나눔 문화를 이어가는 지역 기업들은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안진우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1억 원 이상의 고액기부자 모임인 사회복지 공동모금회의 '아너 소사이어티'.
부산에서도 지역 기업인이 처음으로 '아너 소사이티' 회원에 가입됐습니다.
▶ 인터뷰 : 박순호 / 세정그룹 회장
- "사회적으로 확산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있고, 그리고 개인과 기업은 마찬가지로 기업의 이윤도 나누고, 개인의 이윤도 나누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업체는 최고 경영자의 개인적인 기부 이외에도 창사 후 지금까지 30억 원 이상을 지역 사회에 환원해 왔습니다.
부산은행도 지역을 기반으로 한 기부 문화를 정착시키고 있습니다.
부산은행은 설을 앞두고 설 차례상을 마련할 수 있도록 소년소녀가정 등에 1억 원 상당의 재래시장 상품권을 기부했습니다.
▶ 인터뷰 : 박영봉 / 부산은행 지역문화홍보부 부장
- "40년 이상 지역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민들과 호흡을 해오고 있기 때문에 사회적 책임자로서 돌려줘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한진중공업을 비롯해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기부 천사로 자리 잡는 지역 기업들.
▶ 스탠딩 : 안진우 / 기자
- "경기 침체로 인한 한파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역 기업들의 나눔 운동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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